적당히 바람이 부는 선선한 날씨라 요즘엔 여행떠나는분들이 참 많으신것같아요.
모둘자리 힐링체험마을도 찾아주신분들로 주말에는 늘 생기가 넘친답니다. 주말예약은 항상 마감되지만, 막상 도착해보면 사람이 몇명 없어서 다들 갸웃하시면서 여쭤봐요. '오늘은 손님이 많지 않나요?'
라고요. ^^ 아시는분은 아실테지만, 하루 입장객이 정해져있는곳이라 황금연휴기간이나 여름성수기때에도 적당히 활력있는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이용가능하답니다. 이번 어린이날 연휴때에도 마찬가지예요.


 

 

올해는 어린이날 예약이 무려 3월초에 마감이 되었어요. 대다수가 2월에 예약하신분들이시고 1월에 예약하신분들도 계신답니다. 이미 이곳에 다녀가신분들이 서둘러 예약하셔서, 뒤늦게 소문듣고 연락주신분들은 아쉽게 전화를 끊어야만 했고요. ㅜㅜ


 

 

 

 

참! 저번주까지만해도 꽃몽오리였던 노란튤립도 이번주에 활짝 만개했어요. 얼마전 다른지역에서는 우박이 쏟아졌던 날이 있었는데 다행히 이곳은 무사히 바람만 불며 지나갔기에 이번 연휴에 오시면 예쁜 튤립들도 보실수 있을꺼예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수 있는 워터롤러 체험도 변함없이  진행중이예요~


 

 

주말이나 공휴일뿐만아니라 평일에 오시는분들도 이용할수 있어요. 간혹, 주말에만 할수있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워터롤러 안에 들어가면, 생각한것처럼 몸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기때문에 
위의 사진 속 커플분들처럼 나란히 서서 걸어가기가 쉽지않답니다.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분들은 정말 대단하신거예요!^^ 

 

 

 

 

워터롤러 체험후 방금 막 나온 어르신! 표정좀 보세요. 꽤 즐겁게 체험하신것같지요?^^


 

 

뒤이어 나오신 남편분! 밖에서 지켜보는사람도, 직접 체험한분도 모두 즐거운 시간이예요.


 

 

두분씩 커플로 타게되는 워터롤러는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안경이나 목걸이,귀거리들의 장신구들은 모두 제거하고 양말도 벗은채로 이용하게 된답니다. 맨발로 타야, 밀착력이 좋고 미끄럽지 않아 더 안전하거든요.


 

 

 

 

아이들은 말할것도 없고, 중년부부부터 어르신까지! 일단 워터롤러안에 들어가보면 모두 해맑은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답니다.^^


 

 

 

 

 

 

또 한분의 어르신이 체험을 끝내고~~


 

 

의자에 앉아 쉬시면서도, 다른 일행분들이 넘어지고 뒹굴며 워터롤러안에서 구르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시고 계시네요 ㅎㅎ  어르신의 손끝을 따라가보면,


 

 

이런 장면이 펼쳐집니다요.ㅋㅋ  아이들이야 평소에도 워낙 천방지축으로 뛰어놀기때문에 지켜보는사람도 무덤덤하게 바라보게되지만, 다큰 성인이 다양한 자세로 넘어지고 뒹구는 모습은 같은 일행이 아니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혹시 쑥쓰러움을 많이 타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한마디 : 주변 구경꾼들이 많더라도, 어차피 한번보고 말 사이인데 부끄러워 말고 즐겁게 뛰어노세요!^^) 


 

 

에코어드벤쳐 대기소앞이 북적북적한것을 보니, 체험시간이 돌아왔나봐요~ 오전에 한번, 오후에 두번 진행되는 체험은 가족,팀마다 시간이 정해져있기때문에, 산책하며 자유시간보내시다가 정해진시간에 대기소 앞으로 오시면 된답니다.^^


 

 

 

 

아직 체험시간이 되지않은 다른분들은 자전거나 쪽배를 타거나 모둘자리 힐링체험마을내를 천천히 산책하실수도 있고, 안내소에서 물고기밥을 받아 향어,잉어밥을 주러 갈수도 있어요.^^ 조금 이르긴하지만 오후3시부터 찜질방 이용도 가능하니, 여유롭게 찜질하고 싶으신분들은 낮에 가셔도 괜찮고요.


 

 

 

 

체험 대기소 앞에 모두 모여 간단하게 장비착용법을 안내받은후에는,


 

 

각자 체형에 맞는 장비를 받아서 직접 착용하게 됩니다.^^
설명은 잘 들은분들은 한번에 잘 착용하시는데, 집중하지 않으신분들은 장비만 받아들고 멘붕에 빠지시더라고요. ㅋㅋ 멜빵바지입듯! 가망메듯! 등의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장비착용법을 설명드리고 있으니 안전요원의 설명에 귀기울여주세요~^^ 물론, 몇번 경험있으신분들은 순식간에 자신의 장비를 착용하고 다른일행장비까지 챙겨주는 여유도 있으시더라고요! 사진속 파란티셔츠 남자분처럼요.^^


 

 

본격적으로 허공에서 체험하기전, 땅을 밟으며 모의 연습을 해보는 곳이예요.


 

 

자신의 안전장비도 체크해보고, 직접 카라비너를 작동해보며 실전돌입전 마지막 연습을 해보는것이지요.


 

 

연습이 끝나면 모두 순서대로 줄을서서 천천히 출발선으로 오르게 됩니다.


 

 

 

 

자! 이제 출렁다리 건너며 지켜야할 수칙들을 다시한번 새기면서, 첫 구간을 시작하는 곳이예요.


 

 

보기에는 낮아보이지만, 막상 위에 올라가 발을 딛어보면 꽤 무서운 높이기도해요.


 

 

이렇게 계곡을 가로지르면서 첫관문을 통과하면,


 

 

구간구간마다 더 어려운 출렁다리들이 기다리고 있지요 ^^
사진보시면 줄이 밀린거 보이시죠? 에코어드벤쳐는 제일 먼저 출발하시는, 선두에 계신분이 참 중요해요. 앞이 잘하지 못하면 뒤에서 오시는분들은 점점 쌓여서 체험이 늦어져 더 힘들거든요~


 

 

짚라인까지 모두 타고 내려오신분들은 이곳저곳 자유롭게 산책하시면서 자유시간을 보내시다가 저녁식사시간인 6시30분에 호수옆 테라스로 오시면 된답니다.
이분들은 카페앞 마련되어있는 투호체험장에서 상품을 걸고 내기투호를 하고 계시네요.^^


 

 

아이들도 각자 열개의 화살촉을 들고 함께 대결을 하기도 하고요.^^

매번 같은곳만 사진을 찍어 올리는듯하여, 비가 내린 어느오후에 이곳저곳 둘러보며 새로운 모둘자리의 모습을 담아보았어요.


 

 

C동앞에 있는 원형돌담위 미니 정원이예요. ^^ 매번 카메라들고다니며 이곳은 그냥 지나쳤기에, 블로그에 처음 올리는듯하네요.


 

 

비가내린 직후라 더 싱그러워 보이는것같아요.^^ 나무며 꽃이며 ~ 사진만 봐도 비온뒤의 상쾌함이 느껴지지않나요?^^


 

 

 

 

 

 

 

 

돌담작업은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주에는 찜질방쪽으로 올라가는 산책로의 돌담에 이끼와 넉줄고사리를 올려줬어요. 사무실앞의 백마사토와 다육식물의 조합과는 또다른 느낌이지요?^^


 

 

어느덧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꽉찬 저녁상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식사시간이 되면 한팀~두팀~ 천천히 여유있게 식사장소로 오셔서, 식당앞에 적혀있는 자신의 자리를 확인후 찾아가시면 된답니다. 모든 자리는 지정되어있으니 급하게 나오실 필요 없어요.^^  


 

 

 

 

식사장소 확인후 2층테라스에서 식사하실분들은 쭉~ 직진해서 더 걸어가시고,


 

 

1층 호수다리에서 드실분들은 왼쪽으로 내려가시면 되요.


 

 

1층과 2층 모두 호수옆 테라스이기 때문에 사실 큰 차이는 없어요.^^
왼쪽의 큰 기와앞이 2층테라스고 오른쪽 호수바로 위에 떠있는장소가 1층 식사장소예요.


 

 

사진을 확대하니 더 잘보이시죠?^^ 1층과 2층 야외에 설치된 바베큐그릴에서 각각 고기를 구워 테이블까지 계속 가져다드리니 앉아서 맛있게 드시기만 하시면 된답니다~~ 4월 마지막주 풍경이 참 멋지지요?^^


 

 

 

 

이곳은 1층 호수다리 식사장소예요. 보시는것처럼 꽤 넓고 여유있어요. 더불어 듬직한 모둘자리 스텝들이 수시로 체크하며 필요하신것들을 챙겨드릴꺼예요.


 

 

식사장소 바로 옆에는 이렇게 붉은색의 철쭉봉우리가 가득한걸보니 5월 첫째주정도면 아주 예쁘게 피어있을것같아요.


 

 

1층 식사장소를 뒤로하고 2층으로 올라가볼까요?


 

 

짜잔! 이곳이 2층 테라스 저녁식사장소예요. 주로 4인가족이나 소규모로 오신분들의 식사를 준비해드리는 편이예요. 이곳 테이블이 4인1상으로 되어있거든요.^^



 

 

 

 

식사중간에 깜짝 이벤트로 이렇게 시원하게 분수도 쏴~! 드립니다! ^^


 

 

참 진부한 표현이지만, 정말 그림같은 멋진 풍경이지 않나요? 특히 호수 중앙의 저 소나무는 모둘자리의 시작을 알린 의미있는 나무라 그런지, 제눈에는 더 멋있어 보이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와 나무들에 둘러쌓인 몽환적인 곳에서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면 식사장소 앞 호수무대에서 늘 그랬듯 노래자랑이 열려요. 매일 찾아주신 분들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긴하지만, 요즘은 조용한 발라드를 많이 부르는분이 많아 외국의 어느 멋진카페에 온듯한 느낌도 난답니다.

 사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는 누구와 어떤 마음가짐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것같아요.
저희는 큰 틀만 제공해드릴뿐, 그 틀에 무엇을 어떻게 채워서 돌아갈지는 오신분들의 역량에 달려있거든요. 처음에는 친구들과, 그다음은 연인과, 그다음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모두 이끌고 오실만큼 이곳 모둘자리에서 멋진 추억을 안고 돌아가는 분도 계시고, 반대로 실망하고 가시는분도 계세요.  모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서비스를 받고 같은 체험과 식사를 했는데 말이죠.
...
왜 두 부류로 나뉘게 되었는지, 이유가 짐작 되시나요? ^^  
...

 저희 모둘자리 힐링체험마을 식구들은, 늘 멋지고 견고한 틀을 만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으니
  오셔서 많은 추억들을 가득 쌓아서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더 멋진 모습으로 5월에도 기다리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