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오랜만에 모둘자리의 마스코트! 여울(보더콜리)이와 스톰(차우차우) 소식 먼저 전해드려요~^^
홈페이지 곳곳에 있는 녀석들 사진들과는 달리 조금 성숙해보이지 않나요? 그사이 많이 자랐거든요.
매일 모둘자리를 설렁설렁 걸어다니다가 어느 볕좋은 자리에 누워 낮잠자기가 특기인 이녀석들이 꾸준히 하고 있는 유일한 일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짚라인체험 바람잡이 랍니다 ㅎㅎ 

체험대기소 앞에서 설명듣고 장비착용하고 있다보면 어느샌가 나타난 이 녀석들을 볼수 있을꺼예요.
에코어드벤쳐체험이 시작하면 마지막 출렁다리 도착점으로 미리 달려가서 기다리다가, 다음체험장소인 짚라인출발지로 가는길을 안내를 하지요. 특히 여울이는 짚라인체험이 시작되면 한명한명 출발할때마다 특별한 행동을 한답니다. ^^ 양몰이견이라 그 본능으로 인해 자연스레 촉발된 행동인데, 손님들이 재밌어하고 즐거워하시니 더 신나서 열심히 하더라고요.ㅎㅎ 체험손님이 아주 많은날에는 어찌나 열심히 일을하고 왔는지 사무실로 들어와 헉헉거리며 물한사발먹고 한참동안 뻗어있기도 해요.ㅋ

여울이가 도대체 무슨 행동을 하길래 그럴까? 궁금하신분들은 짚라인체험에 꼭 참여해보세요.^^

 

 

 

 

이번주에는 지난31호 소식지에서 약속드렸던 특별체험을 진행해드렸어요.
 소식지를 보고 미리 알고계셨던분도 계시고, 모르고 오셨다가 특별체험에 참여하신분들도 계셨는데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모두 진행해드렸답니다.^^

어떤체험인지 기억하시죠? 야심차게 기획했던 메밀전부치기 체험이예요.


 

 

직접 메밀전을 부치기전에 다같이 모여 간단한 설명을 듣고, 아주머니의 시범메밀전부침을 구경해요.
 
30분전에 미리 숯불을 피워논 화로위에 솥뚜껑을 뒤집어 올려놓고 기름을 고루 바른후,
살짝 절여놓은 배추와 부추를 올리고 반죽을 가장자리부터 천천히 흘리며 얇게 부쳐 뒤집기!

멋지게 뒤집고 나서  '자~! 여러분도 이렇게 예쁘고 맛있게 잘 부쳐드세요~'라고 해야하는데
 이날 시범으로 보인 첫 메밀전이 뒤집다가 이리저리 찢어지고 말았다죠 ㅋㅋ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바라보고 계셨는데, 민망하게 뒤집기 실패 ㅋㅋ



 

 

실패사례를 먼저 보여드려서 그런가, 다들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잘 부쳐드시더라고요.^^


 

 

 

 

 

홍천의 대표향토음식인 메밀전을 전통방식 그대로 부쳐서 맛보는 체험이라 번거롭지만 참숯과 화로. 그리고 진짜 솥뚜껑까지 준비했어요.^^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통메밀가루를 사용해서 색이 짙긴하지만 메밀향이 진하고 맛도 더 구수한 메밀전이랍니다.  



 

 

어느샌가 맥주까지 챙겨오신 분들! 전을 부치기도 전에 잔먼저 따르고 계시네요.^^
이분들은 전이 부쳐지는 속도보다 먹는속도가 너무 빨라서 빈젓가락만 들고 기다리는시간이 힘드셨대요 ㅎㅎ 특별 이벤트로 진행해드렸던 첫 메밀전부치기 체험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모든분들이 즐겁게 참여해주시고 맛있게 드셔주셔서 참 뿌듯했어요.  매일 진행되는체험은 아니지만, 소식지에서 공지해드린 날에는 꼭 진행해드리고 있어요.
 벌써 올해로 모둘자리 힐링체험마을이 생긴지 27년이 되었지만, 명성에 안주하지않고 언제나 처음처럼 많은분들이 좀더 다양한 추억을 쌓고 돌아가실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주엔 가족뿐만아니라 친목모임과 회사야유회 등의 단체로도 많이 방문해주셨어요.
이렇게 단체가 오시면 체험전에 안전요원분들이 사진도 찍어드려요~^^  


 

 

사진촬영이 끝나면 장비설명과 함께 간단한 안전교육을 받고 지상모의체험 후 바로 첫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에코어드벤쳐 체험이 시작되지요.^^ 



 

 

첫번째 체험팀이 모두 출발하고 나면 다음팀이 오셔서 장비를 착용합니다. 줄을 서서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체험하시는 시스템이 아니고, 팀마다 정해진 시간에 오시면 바로 체험을 진행해드려요.^^ 



 

 

아장아장 꼬마부터 사진속 아이또래까지는 안전요원이 직접 장비를 입혀줄꺼예요.
물론, 성인들은 자신의 장비는 직접 입어야해요~ 입는방법을 설명들은후에 각자 착용하고, 장비를 맞게 착용했는지 안전요원이 한번더 체크해드리고 있어요.^^


 

 

 

 

장비착용하기 어려워하시는분들은 같이오신 일행분들이 서로 도와주기도 하고,



 

 

 

 
저희 안전요원들도 함께 체크해드리며 체험이 진행되지요~^^ 



 

 

이분들도 단체사진 찍어드린후 체험시작! 이후 출렁다리 건너가는 사진이나 와이어 타고 내려오는 짚라인사진은 못찍었어요. 사진사의 저질체력으로 인해서 ㅎㅎ
체험코스를 따라가는것이 힘들기도 하고 조금은 귀찮은 마음에 장비착용하시는 모습만 얼른 담고 실내로 들어와 쉬었어요..^^  체험하시는분들은 매번 다르지만, 사진은 매일 같은장소에서 같은구도로 찍어서 보시는분들도 식상하고 매주 글쓰는 저도 힘드네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구도로 많이 찍어야하는데! 귀찮음에 몸이 따라주질않는게 문제예요. 다음주부터는 꼭 새로운 사진들을 들고오겠습니다!!^^  




 

 

 

 

저멀리 체험을 떠나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참, 사진에 돌무더기가 보이시나요? 지금은 저길도 단정하게 예쁜돌담으로 바뀌었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돌담 위 이끼와 돌단풍에게 물을 주면서 잘 가꾸고 있어요.

이렇게 애지중지하며 가꾸고 있는 이끼를! 이번주에 오신분들중 꼬마손님들이 저 이끼를 뜯고 나무를 꺾으며 바로 옆 모닥불에 태우면서 놀고 있더라고요.ㅠㅠ   같이 모닥불가에 앉아계셨던 부모님께서 한마디 해주셨다면 좋았을텐데.. 주의를 주어도 아이들이 계속 장난을 치길래 아이들부모님께 한번더 부탁을 드렸지요.

 & 돌담쌓기전엔 모닥불 주변에 있던 나무들의 수난시대였어요. 위 사진의 돌담너머 주목나무가 보이시나요? 아이들이(심지어는 어른들까지) 나무를 꺾어서 동그랗게 예뻤던 주목이  저렇게 앙상하게 변했어요. 모닥불쪽으로 뻗어있던 가지들은 다 꺾여서, 사진으로보면 마치 나무가 모닥불에서 멀어지려고 반대쪽으로 가지를 뻗친형세가 되었고요.ㅜㅜ

  이글을 보고 방문해주시는 분은 나무나 주변식물을 꺾는아이들을 보게된다면,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꼭 한마디만 해주세요.  아이들 주변에 그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는것을 인지시켜줄 어른이 없어서 몰랐던것일뿐, 올바른 안내자의 한마디 조언이 어쩌면 아이에겐 삶의 방향이 바뀌게 되는 기폭제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사실..  아이부모님의 반응이 걱정되서 선뜻 한마디하기가 힘들기도 해요. 하지만, 언젠간 내 아이와 함께 어울려살아갈 세대의 아이들이니- 모두가 내 아이라 생각하고 용기내서 말하고 있어요ㅎㅎ)  



 

 

해가지면 아직 쌀쌀하기때문에 3월의 저녁식사는 실내에서 제공되고 있어요.
온풍기와 난로도 가동할때도 있지요.^^ 이번주의 어느날은 가느다란 눈발이 휘날릴때도 있었고, 또 어떤날은 야외테라스에서 식사를 했던적도 있었을만큼 날씨가 오락가락하기때문에 화사한 봄옷을 입고오시더라도 예비로 겨울겉옷도 꼭 준비해오셔야해요.



 

 

식사하고 계시는데 들어가 무작정 카메라를 들이댈수는 없기에, 이렇게 밖에서나마 저녁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보았어요.^^ 토속적인 분위기에 아기자기한 실내식당에서 식사가 제공된답니다.

바로 지금. 사진을 보다가 '저건뭐지?' 라고 갸우뚱하는 분이 계실꺼예요.  사진마다 보이는 식당 유리창의 새그림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통유리창이다보니 새들이 날아와 유리에 부딪혀 죽거나 기절하는경우가 종종 있어요.
안타까운마음에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한국조류보호협회에서 버드세이버를 제공받아 부착해놓은 모습이예요.  맹금류모양의 대형스티커(버드세이버)를 창문에 붙여놓으니 정말 사고당하는 새들의 숫자가 많이 줄었답니다. 



 

 

 

버드세이버붙이기 전에 창문에 부딪혀 기절했었던 예쁜 새예요.
알아보니 천연기념물인 팔색조라고 하더라고요.^^ 기절했다가 천천히 정신을 차리길래 사무실앞 돌단풍사이에 내려놓아주고 들어왔지요. 다행히 무사히 하늘로 날아갔고요.

조류는 사람과 달리 자외선을 볼수있기때문에 외국에서는 조류가 쉽게 인식하는 유리창을 개발하여 예전부터 건축에 적용하고 있다고하는데, 우리나라도 어서 동물복지 수준이 높아졌으면 좋겠네요.  

 

 

 

 

 

이번주도 어김없이 저녁식사가 끝나고 한바탕 흥겨운 노래자랑이 호수무대에서 시작됐어요


 

 
적막했던 시골밤공기 가득 신나는 노랫가사가 채워지고,  



 

 

 

 

무대앞 다리위에서 구경하시는분들도 즐겁게 응원해주시고 계시네요.



 

 

돌담너머로 보니 더욱 분위기 있어 보이지요?^^


 

 

 

 

이렇게 조금은 특별했던 하루의 저녁이 지나가고 있어요. 물론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호수무대 노래자랑이 끝난 이후에도 모닥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고구마구워드시는분들도 계시고, 서둘러 찜질방으로 이동해서 뜨끈뜨끈한 황토방에서 오랜만에 체험하면서 운동하여 놀란근육을 풀어주는 분들도 계시지요.^^



 

 

다음날 아침식사 이후에는 어젯밤 노래자랑이 열렸던 야외무대 앞 호수에서 워터롤러 체험을 할수가 있어요.


 

 

 

 

워터롤러는 아이들이나 성인 구분없이 무조건 2인1조로만 이용이 가능해요.
많은 인원이 함께 타시게 되면 서로 부딪혀서 다칠위험이 있기때문에 두분씩 한조를 이뤄서만 진행해드리고 있답니다.



 

 

'어라? 저분은 혼자 타고 계신것 같아 보이는데! '

사진을 자세히 보면 빨강옷 입은 아이를 어깨에 둘러메고 (ㅋㅋ) 타고 계시는 중이예요~ㅎㅎ



 

 

 

사진속 아가와 아버지가 워터롤러체험을 끝내고 내리는 모습이네요.^^



 

 

아쉬운지 다음가족이 타는 모습을 지켜보는 빨강옷 아기!



 

 

다른사람이 타는 모습을 보면서도 재밌다고 깔깔깔~ 웃음보가 터진 귀여운 아이였어요.^^

이날은 체험하시는분들이 적어서 귀여운 저 아기는 한번더 태워줬지요.



 

 

 

 

아침드시고 나오는 순서대로 태워드리고 있는 워터롤러는 체험하는 사람도,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재미있는. 모두가 즐거운 체험이예요.^^
호수의 얼음이 녹고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었던 워터롤러체험이라 저희에겐 조금더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였고요.  이번주에 오신분들은 짚라인,에코어드벤쳐,황토찜질방,호수쪽배,워터롤러체험은 물론 특별체험까지 모두 진행해드려서 더 알차게 하루를 보내고 가셨을꺼예요.^^



3월 마지막주 주말에 오시는분들까지 특별체험을 진행해드리려하니 3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은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