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매서운 한파로 전국이 시끌시끌하네요. 이곳 모둘자리도 추위가 찾아왔지만, 원래 강원도 모둘자리의 겨울은 항상 이정도는 기본으로 추웠기때문에 모둘자리 식구들은 이번 한파가 크게 와닿진 않아요. ㅎㅎ 사실, 저희는 오히려 지난주까지 겨울치고 너무 따뜻했던 날씨라 걱정했었답니다.^^

눈이와도! 한파가 찾아와도! 언제나 진행되는 모둘자리의 체험들~
오늘도, 안전요원이 한번더 점검해준 체험장비를 꼼꼼하게 챙겨입고 출발합니다!^^ 

 

 

 

 

본격적으로 체험을 시작하기전에 땅위에서 모의체험을 먼저 시작해요

 

 

 

 

실전과 동일하게 와이어를 위에 카라비너(안전고리)를 매달고 건너가 코스가 끝나면, 밖으로 나와 다시 안전고리를 다음코스에 옮겨 매다는것까지-  모의체험이 끝난후 바로 계단을 올라가 실전에 돌입하면서 첫번째 출렁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아들 뒤를 따르는 아버지와 그뒤를 따르는 가족들~

 

 

 

 

한코스가 끝나면 바로 시작되는 또다른 코스의 출렁다리는 재밌기도 하고, 조금은 힘들기도하고, 다 끝마치고나면 뿌듯하기도해요.

 

 

 

 

 

어마어마한 절벽과 바위,그리고 얼음계곡이 펼쳐져있는 곳을 한걸음 한걸음, 조심히 내딛으며 걸어갑니다.^^

 

 

 

 

 

 

 

 

 

 

 

유격훈련을 방불케하는 난코스도 중간중간 있기때문에, 추위를 느낄새도 없어요.
끝내고 나면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거든요.^^

 

 

 

 

 

멀리서 보았을때!
카메라로 그 느낌을 제대로 담기 힘들지만, 저 멀리 빨간 헬멧을 쓰고 건너가는 작은 사람들을 보시면 체험코스의 규모가 실감나실꺼예요. ^^

 

 

 

 

 

초등학생들도 이렇게 부모님과 함께라면 끝까지 잘해낼수 있어요. 체험완주자중에 최고령자는 70세 할아버지셨고요!^^

 

 

 

 

 

 

에코어드벤쳐 체험이 막 시작되는것을 잠깐 구경하고, 눈썰매장으로 건너왔어요.
이곳은 눈썰매를 타고 내려와서 썰매를 끌고 올라가는 터널입구랍니다.

 

 

 

 

 

다들 이곳저곳 체험장에 흩어져계셔서 눈썰매장도 얼음썰매장도 낚시터도 짚라인체험장도 한산~해요.
요녀석들은 사진을 찍으니 갑자기 바닥에 엎드려 장난을 치네요 ㅋㅋ

 

 

 

 

 

눈썰매장 아래쪽에서 찍은 사진인데, 썰매장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느낌이 오죠?
사진으로 보기엔 그럭저럭 탈만 하겠네~~ 생각하실수 있어도 막상 썰매장 위에 올라가서 출발하려면 쉽지 않을꺼예요. 위에서 내려다보면 후덜덜~~ 하거든요 ㅎㅎ

 

 

 

 

 

눈썰매장 옆에 있는 객실인 A동앞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A동앞에는 작은 정원이 있고 정원앞에는 주차장, 그리고 그옆으로는 눈썰매장이 있답니다.

 

 

 

 

 

 

 

 

모둘자리 중앙에 있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편에 보이는 풍경이예요. 주차장이 있고 그옆으로는 눈썰매장이 있지요.^^ 다리 건너서 오른쪽(반대쪽)으로는 찜질방으로 올라가는 언덕과 소정자동객실이 있고요.

 

 

 

 

 

다리건너면서 바라본 눈썰매장쪽이예요.

 

 

 

 

 

눈썰매장을 건너와 낚시터 옆의 모닥불가로 오니, 다들 모두 한곳을 바라보고 있네요?
낚시터에서 방금 송어를 낚아올려 모두 몰려가 구경하는 중이였어요~~ㅎㅎ

 

 

 

 

 

때마추어 잘왔구나~싶어서 저도 한달음에 낚시터로 달려가 사진을 찍었어요. ^^
저~~기 앞에 무언가 손에들고 걸어나오시는 분이 보이시나요?

 

 

 

 

 

바로 이분께서 송어를 낚아올린 주인공이셨어요.^^

 

 

 

 

 

눈매와 입모양이 똑닮은 예쁜 따님과 함께 인증샷을 한번 남기고, 얼른 구워드셔야한다며 식당으로 달려가셨어요~^^  

 

 

 

 

 

낚시터에 남은 분들은 다시 힘을내어 세월을 낚고 계시고,

 

 

 

 

 

그사이 식당에서 손질해준 송어를 얼른 받아와 벌써 모닥불위에 올리셨네요.

 

 

 

 

이리저리 장작을 옮기고 불을 지펴가며 정성스럽게 굽는 송어!

 

 

 

 

 

짜잔! 약 15분간 앞뒤로 구워주면 이렇게 연어같은 송어의 속살을 볼수가 있어요~

 

 

 

 

 

 

 

 

이분들은 여러가족이 함께 놀러오신 분들이셨는데, 한분이 낚은 송어를 안주삼아 부모님들께서 작은 파티를 열었네요~^^

 

 

 

 

 

준비해온 감자와 고구마는 썰매타느라 허기진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간식이지요.^^ 

 

 

 

 

 

 

 

 

 

 

 

같은팀의 낚시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이들은 엄마가 먹여주는 송어구이 받아먹느라 바쁘네요.
한점 크게 떼어 젓가락으로 들어올리기도 전에 입벌리기 바쁜 아기새들~^^

 

 

 

 

그 사이에 또다른 분들도 송어를 낚았어요. 겨울에는 가족으로 방문해주시는분들이 제일 많고, 다음으로는 친구들과 함께 놀러오는분들이 대다수인데, 이분들은 단 두분만 찾아주신 흔치않은 커플팀이예요!^^  언제나 말하지만, 모든분들이 송어를 잡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송어를 낚기가 꽤 어려워요. 낚시지식이 있건없건간에, 모둘자리 낚시터는 오로지 운!으로만 잡을수 있는곳이거든요.^^
어쨌든, 이 커플분들은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가셨을꺼예요!^^ 짚라인과 에코어드벤쳐 체험도 하고 눈썰매와 얼음썰매도 타고, 낚시터에서 송어도 낚아서 모닥불에서 구워먹었으니 가격대비 이만한곳이 없거든요. 아직 2인1박패키지가 없어서 이분들은 당일로 다녀가셨는데, 아마 두분이 만나면서 다녔던 여행중에 가장 추억에 남을만한 하루가 되지않았을까 .. 생각이 들어요.^^  

 

 

 

 

 

주변에서 한두마리씩 가끔씩 낚아올리니, 혹시 이번에는 내 차례가 아닐까!! 하는 기대로 쉽게 낚시터를 떠나지 못하는 분들ㅎㅎ 매서운 겨울바람맞으며 한자리에 오랫동안 앉아있기가 쉽지않은데 말이죠.

 

 

 

 

이번주 소식지에 올릴 낚시터사진도 이만하면 된것같아 서둘러 다른장소로 이동하려하는데, 이번엔 여자아이가 송어를 낚았어요! ㅋㅋ

 

 

 

 

 

자기 팔뚝보다도 굵은 송어를 두손에 꼭 쥐고 어쩔줄 몰라하고 있더라고요 ^^ 
생각보다 크기도 무지 큰데다 파닥파닥 거려서 잡기도 힘들고, 잡아올려도 미끄러워서 자꾸 놓치거든요.

 

 

 

 

 

부러운듯 바라보는 옆 구멍에서 낚시하던 다른가족팀의 여자아이! ^^

 

 

 

 

 

 

 

 

송어를 들고 식당으로 향해 가던길에 만난 아가에게도 송어구경을 시켜줬어요.
낚시터에서 직접 낚아올린 송어라고 여자아이가 설명하니 깜짝놀라는 아이어머니!^^
'이렇게 큰 물고기를 네가 잡은거라고? 와아! 대단하다~^^'

 

 

 

 

 

길에서 만난 아가에게 송어구경을 시켜주고, 이제 식당으로 들어오는길~

 

 

 

 

식당안에 모둘자리 스텝에게 송어를 건네주면,

 

 

 

 

내장을 모두 제거 후 칼집을 내고 간단하게 손질하여

 

 

 

 

 

이렇게 모닥불에서 구워먹기 좋게 포장해드린답니다.

 

 

 

 

 

손질이 모두 끝난 송어를 쟁반채로 다시 입구에 놓아드리면, 

 

 

 

 

 

 

 

기다리고 계셨던 손님분이 그대로 들고 모닥불로 가져가서 구워드시는 시스템이지요!^^
목걸이를 보니 저 송어를 잡은 여자아이는 노란꽃창포팀이였었나봐요~^^ 
손질된 송어는 송어잡은 여자아이의 아버지가 들고가서,  

 

 

 

이렇게 모닥불에 구워드실준비를 하고 계셨어요. ^^
송어를 잡은팀보다 못잡은팀이 더 많지만~ 모둘자리에 송어 잡으러 온건 아니니까!^^ 속상해하지말기~

 

 

 

 

 

 

 

매번 식사때마다 이번엔 꼭 사진남겨놔야지! 하면서도 저녁식사사진은 매번 못남기네요.
그때가 제일 바쁠때거든요. 여기저기 찜질방이며 숙소며 썰매장이며 낚시터며 이곳저곳 흩어져 있던 분들이 동시에 한곳으로 모여드는 때라 저희 모둘자리 스텝들은 저녁식사때가 가장 바빠요~^^
그리하여.. 이번에도 식사사진을 남기지못하고, 이번주에도 저녁식사 끝나고 나서 열린 야외무대 노래자랑사진만 잔뜩 들고 왔습니다!^^

 

 

 

 

 

 

 

 

 

어둡기도 하고, 사진실력이 없어서 잘 나오진 않았지만 다들 모두 즐거워보이죠? ^^

 

 

 

 

 

 

 

 

 

 

 

무대위에선 가족들이 단체로 올라가 스파클라를 흔들며 노래부르고, 그 옆에선 무릎꿇고 열심히 카메라에 아이들 사진을 담고계시는 아버님도 보이네요.^^

 

 

 

 

 

무대 앞에 있는 다리위에서도 많은 분들이 모여서 호응해주며 함께 즐기고 계시고요~~

 

 

 

 

 

캄캄한 겨울밤. 화려한 무대조명따라 불나방처럼 이끌려 얼음썰매장으로 모여든 아이들은 밤깊어가는줄 모르고 조명이 꺼질때까지 열심히 발구질을 해요.
어른들은 저녁식사후 서둘러 황토찜질방으로 향하고, 몇몇은 모닥불에 남아 야식으로 먹을 감자와 고구마를 굽고요. 다같이 숙소앞에 모여 폭죽을 터뜨리는 가족도 있네요.
모둘자리에서의 하룻밤! 찾아주신 모든분들에게 특별한 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